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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들과 어제 2시 공연을 봤습니다.
전 평소에 탈춤에 대한 큰 호기심이 있는 것은 아니였지만 여러가지 장르의 공연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아이들과 공연을 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티켓값이 저렴할 수 있나 싶은 정도로 놀라워하면서 예매를 했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을 해서 함께 봤습니다.
탈춤이라는 막연한 느낌이 있었지만 반면에 이 막연한 탈춤을 어떻게 표현할지도 궁금했습니다.
공연을 좋아하라는 사람인지라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소극장임에도 불고하고 무대의 웅장함이 느껴졌고 가슴이 콩탁콩탁 뛰었습니다.
판소리의 배경설명과 탈춤을 표현해주는 여러명의 연기자 분들도 흥에 넘친 모습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 자체가 아주 큰 힘을 저에게 주는 거 같았습니다.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사로잡혀 전혀 지루할 틈없이 70분을 웃고 손벽치고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주 큰 탈도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그 큰 탈을 들고 관객석으로 올라오실때 탈춤에 대한 딱딱한 느낌이 사라지고 많이 친근해지는거 같았습니다.
또한 몇 가지 고전을 고정관념없이 재밌게 잘 풀어서 표현해주셔서 마치 여러가지 고전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고정관념이 없고 재치가 넘치게 고전을 풀어주셨기때문에 각각의 기존 고전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다보니 더 집중하게 보게 되고 더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제가 4번째 줄에서 봤는데 그동안의 연습을 얼마나 많이 하셨을까라는 생각도 들면서 단원들의 노고도 느껴진 공연이었습니다.
좋은 공연 너무너문 감사드립니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더운 여름에 건강조심하셔요^^
다음 공연에서 또 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