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예술단 소개
수원시립합창단
따뜻한 감동의 하모니로 ‘세계 정상의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은 1983년 2월 1일에 경기도 최초의 전문합창단으로 창단되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창단 초기 정기·기획연주회를 통해 한국 창작합창곡 개발은 물론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외국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국내 초연하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레퍼토리 발굴에 매진하여 한국합창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전국순회공연, 라디오, TV방송 및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에 초청받는 등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명실 공히 국내 정상의 합창단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수원시립합창단은 그 무대를 세계로 넓혀나갔다. 1996년 8월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회 세계 합창심포지움(World Symposium on Choral Music)에 전세계 70여회원국에서 선발된 25개의 초청합창단 중 하나로 참석하여 타이페이, 이스라엘, 프랑스 합창단에 이어 출연하여 전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는 등의 성공적인 연주로 세계적인 수준의 합창단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1997년 6월에는 세계적인 거장 헬무트 릴링(Helmuth Rilling)이 이끄는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미국 오레곤 바흐 페스티벌(Oregon Bach Festival)에 연주를 담당하는 합창단으로 단독 초청되어 수원시립합창단의 음악적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현지 언론 및 음악평론가들에게 "수원시립합창단의 하모니는 심금을 울려준 아름다운 사운드였다. 소리의 짙은 흠이 없을 정도로 정리가 잘 되었으며 완벽한 앙상블과 블렌딩 그리고 정교하고 세련된 하모니로 영혼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사운드였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2003년 8월에 있었던 첫 번째 유럽순회연주에서는 영국합창지휘자협회(Association of British Choral Directors) 초청 버밍햄 심포니 홀(Birmingham Symphony Hall) 연주, 오스트리아 비엔나 성어거스틴성당 초청 연주와 체코 프라하 심포니에타 오케스트라(Prague Symphonietta Orchestra)와의 모차르트 레퀴엠 협연 등을 성공리에 마치며 음악회에 참석한 전 관객들로부터의 환호는 물론 합창 지휘자들에게 "저 소리가 바로 진정한 합창 사운드다", "우리보다 우리의 음악을 더 잘한다", "한국의 합창음악에 매우 놀랐다"라는 평을 받았으며, 2008년 8월에는 있었던 두 번째 유럽순회연주에서는 영국합창지휘자협회의 두 번째 초청연주와 영국, 루마니아, 헝가리, 프랑스 등지에서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Sir. David Willcocks, Bob Chilcott, John Rutter, Eric Whitacre 등 연주회에 참석한 세계 정상의 음악가들로부터 '세계 정상의 합창단 그리고 최고의 합창음악'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수원시립합창단은 세계무대에서 그 이름을 각인시키며 한국합창음악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문화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이와 같은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받은 큰 사랑을 음악을 통해 환원하고자 2011년 8월, 음악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를 찾아 음악으로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아프리카 음악원(African Institute of Music)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의 합창 음악을 전하고 따뜻한 감동이 담긴 연주를 선물했다.
창단 30주년이었던 2013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Lincoln Center, Alice Tully Hall)단독 콘서트’ 및 ‘한·미 수호 60주년 기념 연주’, ‘예일대 초청 연주회’ 등에서 매 공연마다 만석의 기록과 기립박수의 감동을 이끌어내며 세계무대에서 30년 역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으며 창단30주년을 기념해 수원과 서울에서 위촉곡 「수원환상곡」과 「카르미나 부라나」등의 작품을 연주한 '30주년기념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고, ‘우정의 하모니 수원을 노래하다’라는 슬로건으로 16일 동안 개최한 ‘2013수원합창페스티벌’은 ‘합창음악의 저변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정례적인 합창축제로 거듭나 ‘2017수원합창페스티벌’의 성공개최를 이끌어 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바흐의 ‘B단조 미사(Mass in B minor)’와 헨델의 ‘딕시트 도미누스(Dixit Dominus)’, 로시니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를 비롯해 부르크너 '테 데움(Te Deum)', 모차르트·브람스 '레퀴엠(Requiem)' 등 바로크음악과 고전음악,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품을 성공적으로 연주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고, 해마다 선보이는 고품격 야외공연인 ‘잔디밭 음악회’와 같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계층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격년제로 자체제작 하여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오페라 작품들(아말과 밤에 찾아 온 손님,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메리 위도우, 라보엠)은 오페라 장르의 대중화와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합창음악계를 선도하며 항상 학구적이고 노력하는 자세로 한국 합창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갔던 수원시립합창단은 그동안 제1대 이상길 지휘자를 비롯하여 제2대 민인기 지휘자, 제3대 윤의중 지휘자, 제4대 박지훈 지휘자, 제5대 James Kim 지휘자 등 국내외 합창음악계의 굵직한 명지휘자들과 함께 음악적인 큰 성장을 이뤄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2025년 1월, 제6대 김보미 지휘자의 취임과 더불어 더욱 혁신적인 공연 컨텐츠와 깊이 있고 성숙한 음악으로 음악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함은 물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새롭고 독보적인 합창음악의 감동을 선사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